희프로디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같은 돈을 주고는 더채플앳청담에서는 절대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을 겁니다. 피로연장에 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부산에서 온 하객들이 식장에서 머라하는지 듣지도 못하고 멀뚱멀뚱 앉아있다 간 것도 기가 막힌데 심지어 이걸 미리 얘기해준 것도 아니고, 시정할 예정도 아니고 고장난 라디오처럼 죄송하다는 말만 하면 끝인가요. 코앞만 보고 장사를 하는데, 이렇게 정 떨어지게 하기도 힘들겠네요. 주위에 누가 더채플에서 결혼한다고 하면 도시락 싸들고 말릴겁니다. 인생에 한 번 있는 날인데 다시 생각해도 화나네요. 홀분위기 : 피로연장: 피로연장에 대학교때 PPT발표할때 쓰는 프로젝터 스크린보다 작은거 하나 내리고 식장 중계해주는데 신랑신부 무슨 레고들처럼 작게 보임. 제일중요한건 무성영화마냥 영상만 나오고 소리는 안나옴. 이걸 미리 공지해주는것도 아니고 식 당일에 알게됨. 인테리어: 층고가 높고 우아하고 귀족적인 느낌. 인테리어에 돈을 아주 많이 들인 느낌이고 누가봐도 고급스러움. 인테리어는 말 나올 일이 없음. 인테리어에 돈 몰빵하고 그걸로 두고두고 뽑아먹는듯함. 주차: 쓰레기임. 차를 아예 가져오면 안됨. 정 가져와야겠다면 1시간~1시간 반 일찍오기 추천. 주차장 개멀고 셔틀버스가 사람 다 찰때까지 기다렸다 출발하고 그 버스가 돌아와야 다시 탈수있음. 주차때문에 그렇게 욕을 먹어도 돈 쓸 생각이 없나봄. 음식 : 보통♥ 그냥 무난함. 애슐리정도 되는 뷔페 가서 밥먹는데 거기서 5만원 잃어버린다 생각하고 오면 기분상하진 않는 정도. 서비스 : 보통♥ 직원들 진짜 일하기 싫어보임. 그렇다고 불친절하진 않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