힛힝

계약까지 했다가 30만원 지불하고 취소했습니다. 전혀 아깝게 느껴지진 않고 오히려 식장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었어요. 수많은 커플들이 이곳에서 예쁘게 결혼을 하고 좋은 기억을 쌓았겠지, 대기업이라 모든 면이 평타 이상은 되겠지, 했지만 오히려 대기업에 공장형이라 많은 것을 감수해야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쁜 홀과 깔끔함, 세련된 외관에 반해 저도 혹했지만, 밥의 민족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연회장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계속 들었고 결국 그게 당일에도 똑같을 것 같고 두고두고 저희 결혼을 회자되게 할 것 같아서 포기합니다. 홀분위기 : 보통♥ 홀? 시설? 더할나위 없어요. 단아한 홀이랑 깔끔함에 혹하지 않을 신부 없고,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지인 2명이 실제로 여기서 했을때 동일하게 나온 불만이 '인원 컨트롤 문제/연회장 식사문제/답례품 문제'였어요. 1명은 코로나시즌에 했을때 보증인원보다 식사뿐 아니라 심지어 답례품조차도 양이 모자라서 컴플레인을 넣었었는데 '저희가 많이 드실지 알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고, 다른 1명도 보증인원이 저희보다도 적었는데 연회장에서 사람 컨트롤이 힘들고 인원이나 답례품에 대한 불만을 결혼식 후에 많이 들었다고 했어요. 홀이나 나머지는 무난하구요. 그래서 네이버 보다는 구글 후기가 객관적인 경우가 많아 찾아보니, 최신순으로 봤을때도 저 문제들에 대해서 엄청난 불만을 제기하는 리뷰가 꽤 됐습니다. 음식 : 음식, 맛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었지만 문제는 연회장입니다. 연회장 500석이고 저희는 보증인원 200명입니다. 홀이 180석이고 진짜 뒤에 가득 서봤자 220명이 최대 수용인원인 식장이에요. 그래서 뒷타임분들도 상식적으로 아주 대규모의 인원이 들어올 수 없는 구조이구요. 물론 당일에 보증인원보다 조금 더 인원이 올 수는 있겠으나, 아무리 뒷타임에 먼저 드시는 손님들과 겹친다고 하더라도 500석이면 원래 충분한게 맞는것 같구요. 게다가 '선착순으로 붙여앉힌다는 말이 맞느냐, 사진찍느라 합류가 늦는 분들은 같이 온 지인과 한자리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냐'라고 질문드렸고 '선착순으로 앉히는게 맞으며 그게 싫으시면 같이 입장하시면 된다, 다른 웨딩홀도 다 그렇다'라고 답변주셨습니다. 또한 단체사진까지 찍으면 30분밖에 안남는데 혹시 그런분들에 한해 약간 양해를 구할 수 있나 했으나 추가시간 어렵다고 하셨고, 나가달라고 많이 재촉한다는 리뷰와 지인 평이 있었구요. 서비스 : 당일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그런 답변이 최선이셨겠지만 실제 본식을 한 지인들과 구글 리뷰, 직접 해당 사항 확인을 해보니 이건 아닌거 같아서 예쁜 홀을 포기하고 취소했습니다. 다른 식장도 이렇게 한다고 하셨는데, 똑같이 90분 식인데 안그런 곳들도 꽤 있어서 저희는 그쪽으로 갈거구요. 홀이 매우 작은 것에 비해서 보증인원은 높은편이고, 그래서 연회장이 작은편은 아님에도 선착순으로 붙여앉게하고, 늦게오시는 소수분들에 한해 다른곳에서는 10-20분 정도 여유를 주시고 쫓아내지는 않으신다고 했는데 여기는 그렇게 한다니 일생에 한번뿐인 이벤트에 얼굴을 붉히게 될 것 같아서요. 아무래도 공간의 크기와 식 간격이 굉장히 타이트하다보니 해당 이슈 관련해서 지속적인 불만이 나오는거 같고, 저희가 원하는 결과 많이 다르고 당일날에도 조율과 소통이 잘 되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취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