힛힝

기대가 너무 컸던건지 수많은 채플홀을 다녀본 입장에서 봤을땐 가격 대비 임팩트가 적었던 곳. 가장 웅장하고 우아하고 성스러운 베뉴일 것 같았는데 층고만 조금 높은 정말 무난한 일반 채플홀 같았습니다. 무조건 보증인원 250부터 잡아야하는게 부담스럽고 지방하객이 있는 입장에서 가격대비 저희는 장점을 크게 못느껴서 상담을 받자마자 후보에서 고민없이 제외했습니다. 홀분위기 : 보통♥ 유명한 채플홀은 다 가본 터라 노블발렌티에 대해서도 익히 알고있었고 로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너무 기대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감동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들어갔을때 윌컴드링크 서비스가 인상적이었고, 포토테이블이 너무너무 예뻤는데 로비에 하객들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은 많지 않아요. 홀은 천장의 우드 격자무늬도 그렇고 샹들리에도 그렇고 왠지 모르게 조금 낡은 느낌을 주고 임팩트가 적었습니다. 뒤에서 종이 울리며 4중창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유럽 미사같이 경건한 느낌을 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어서 아쉬웠구요. 채플홀중에서도 전반적으로 꽤나 무난하고 별 특색이 없었기 때문에 원픽으로 꼽고 갔던 저희 입장에서는 오히려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도 그 시간만큼은 한 건물을 우리 하객이 다 쓰는건 큰 장점인것 같아요. 홀의 비쥬얼만 보고 선택하는건 비추천, 이 건물을 통째로 빌릴거야 하는 면에선 추천합니다. 음식 : 보통♥ 코스요리라 그런지 연회장이 비싸고 고급스러운 예쁜 레스토랑이랑 비슷합니다. 오히려 홀보다 연회장이 더 인상깊었어요. 다같이 모여서 하우스웨딩 2부 느낌으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식전에 드시는 분과 식후에 드시는 분들이 이용하는 층이 나눠져있는 시스템도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식사는 아쉽게도 보지 못했지만 서빙하시는 직원분들이나 식기들을 봤을때 대접받는 느낌이 들 것 같아요. 서비스 : 보통♥ 처음에 네비를 찍고 가면 이쪽으로 가는게 진짜 맞아..? 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좁은 골목으로 진입하고, 건물에 딸린 외부 주차장도 본건물도 굉장히 노후화돼 보여서 좀 당황했어요. 주차는 발렛으로 진행해서 복잡할 줄 알았지만 건물에 우리 하객만 전세를 내는 시스템이다보니 생각보다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발렛해주시는 분들도 굉장히 친절하셨구요. 일정이 조금 틀어져서 원래 방문하려고 했던 시간대보다 많이 일찍 갔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불편한 기색 없이 친절하게 대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가본 곳들 중에서 최대한 본식에 방해되지 않게 조심조심 투어를 진행해주셔서 물론 저희는 조금 불편했을지라도, 오히려 그날의 주인공인 신랑신부를 많이 배려해주시는 것 같아 인상깊었구요. 다만 높은 가격대에 비해 신부대기실에 생화장식이 전혀 없고, 기본적인 꽃도 추가금을 지불해야지만 가능해서 아쉬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