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오렌지26

결혼식 준비를 하면서 ‘혹시 손님이 많이 오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있었어요. 그래서 한 번쯤은 스몰웨딩홀도 직접 가보자는 생각으로 디펠리스 주안점을 방문했습니다. 디펠리스는 스몰웨딩 전문홀답게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분위기였습니다. 따뜻한 조명 아래 생화 장식이 조용히 빛나고, 공간 전체에 잔잔한 감성이 느껴졌어요. 마치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모여 조용히 축하하는, 그런 따뜻한 결혼식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홀을 둘러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작고, 우리가 그리던 예식의 느낌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단정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는 좋았지만, 하객 규모나 연출 면에서 저희가 원하던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었어요. 결국 많은 고민 끝에 계약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결혼식의 방향을 더 명확히 알게 되었고, 그런 점에서는 의미 있는 투어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