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색바나나77

25.11.16.시 더채플앳논현 라메르홀에서 본식을 했어요. 예식 끝나고 나서 정리 좀 하고 나니까 이제야 후기를 남기게 되네요. 채플 예식을 원해서 여러 곳을 보긴 했는데, 라메르홀은 처음 들어갔을 때 분위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전체적으로 어둡고 차분한 편인데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고, 천장이 높아서 생각보다 훨씬 웅장했어요. 실제 예식 때는 조명 덕분에 신랑신부 쪽으로 자연스럽게 시선이 모여서 집중하기 좋았던 것 같아요. 꽃 장식은 화려한 스타일은 아니고 딱 필요한 만큼만 깔끔하게 되어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과한 장식을 선호하지 않아서 오히려 더 마음에 들었고, 사진도 전체적으로 정갈하게 나와서 만족했어요. 하객 동선도 복잡하지 않아서 로비나 홀 이동할 때 크게 불편했다는 얘기는 못 들었어요. 예식 전후로 대기 공간도 넉넉한 편이었어요. 예식 당일에 가장 좋았던 건 스태프분들 응대였어요. 하나하나 챙겨주신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진행을 잘 도와주셔서 신경 쓸 일이 거의 없었어요. 타임 테이블도 늘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진행돼서 하객분들 기다리는 시간도 길지 않았고요. 신부 대기실이나 신랑 대기 공간도 조용해서 예식 전에 잠깐 쉬기 좋았어요. 식사는 하객분들한테서 반응이 꽤 좋았어요. 특별히 튀는 메뉴가 있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깔끔한 편이라 호불호가 적었던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예식 분위기나 진행, 식사까지 큰 아쉬움 없이 잘 마무리돼서, 채플 예식을 고민 중이라면 라메르홀은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끝나고 나서도 “여기 하길 잘했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