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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진진바라 이야기를 해보겠어요 ! 저희는 결혼 이야기는 작년 가을부터 이야기를 했어요. 양가부모님을 모시고는 처음 이야기하는 자리라 부담 되었어요. 처가쪽이 안양이라서 백운호수 근처가 낫지 않겠나싶어서 그 주변을 중심으로 찾았는데 안양사는, 제 친구의 여자친구가 그 주변은 별로라고 서울 가라고 하더라구요. 우선 열두대문 한정식집을 찾아봤는데 일반메뉴는 오픈된 곳에서 먹거나 방을 줘도 좁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좀 규모있는 단독룸은 단가가 너무 올라가서 고민하다가 결국 마음을 접었어요. 두번째 고민한 곳은 백제원이었어요. 고깃집이긴한데 일하시는 분들이 다 구워주시니까 좋지 않을까싶었는데 어머니께서 처음뵙는자리에서 뭔 고기냐며 별로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단가도 좀 높긴 했어요. 사실 진진바라는 너무 사무적이고 형식적인 느낌이라서 피하고싶긴했는데 마땅히 대안도 안 보이기도 했고, 막상가서 먹어보지 않으면 결정 못 내리는건 마찬가지 같아서 그나마 룸를 주는 진진바라로 결정했어요. 앞서 언급했듯이 예신은 안양에 살고 전 용산에 살아서 중간인 가산점으로 결정 ! 메뉴는 진하코스로 했어요. 상위메뉴랑 사실 큰 차이 못느끼기도 했고 그 자리에선 음식 거의 못 먹는다는 이야기도있고해서 그냥 적당한 메뉴를 골랐어요. 구성은 제가 외동 예신이 2녀1남 중 2째라서 언니 한명 남동생 한명 있었는데 시헌기간이고 뭐고해서 예신만 왔어요. 그래서 셋 셋 해서 여섯 ! 막상 상견례날이 되니까 떨리진 않았는데 제가 잘 이끌어야한다는 부담감이 좀 있더라구요. 그리고 다들 첫만남이니 누가 먼저 도착해야하는가도 고민이더라구요. 은 의미없이 예신이 먼저 도착 ㅜㅜ 먼저 도착해서 자리배치까지 고민했지만 이미 먼저 오신 분들이 자리를 잡고 계셨어요. 저흰 가장 안 쪽에 아버님들, 중간에 어머님들 , 입구쪽에 저희가 앉았어요. 어색한 인사가 흐르고 아버님들이 얼마나 어색하셨던지 갑자기 어디 성씨인지 이야기를 나누시더라구요.. 우린 언제 파생된 파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어른들께서 서로 살아오신 이야기하고 요즘 결혼은 참 어렵다는 공통된 주제로 이야기했어요. 장모님이 저 칭찬해주셔서 좋았어요 헤헤 쪼금 어색한 건 장인어른은 반주를 드시는데 저희 집은 술을 안 마셔서 어색한 건배를 하면서 먹었어요. 근데 저희 아버지께서 한정식은 막상 손이 가는게 없다고하시면서 당신은 갈비찜이 먹고 싶다고 하시며 갈비찜을 주문하셨어요. 그렇게 예상치 못한 일품요리였는데 맛은 좋았어요 ㅋㅋㅋㅋ 저랑 예신은 계속 마구마구 먹어서 배가 불렀어요 ㅋㅋㅋㅋ 하지만 아버님들 쪽 메뉴는 다 남아있더라구요 아까웠어요 그렇게 상견례 끝나고 나오는데 장모님이 절 부르시더니 쇼핑백 주시는게 아니겠어요 !! 보통 상견례에서는 선물을 준다고 듣긴했지만 선물 안 하기로 이야기했었거든요. 제가 4월 30일에 상견례했는데 5월 1일에 생일이었거든요. 생일 선물로 고기주셨어요 ㅠㅠ 감동.. 어? 지하철 내릴 때 지났다.... Hㅏ.. 진진바라 가산점 후기 정리 1. 생각보다 사무적이지 않았어요 2. 갈비찜 맛있었어요. 3. 한정식은 메뉴가 쪼금씩 나와서 아쉬우신 분들은 일품하나 추가하셔도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