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전 투어 후 계약을 하고 말았습니다 ㅎㅎㅎ 주차나 엘리베이터, 뭐 다른 측면에서 불만족스러워 하시는 분도 있고 후기도 다 읽어보았지만 여러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판단했어요. 프로메사홀은 저에게 웨딩에서 또 다른 로망을 심어줄 정도로 마음에 들었구요. 무엇보다 당일 투어 시 결혼식 하던 신랑 신부들의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이고 여유로워 보이던 그 분위기에 또 플러스 점수를 줬던 것 같아요. 재즈 연주가 풍기고 있었는데 연주 퀄리티도 좋아서 매우 기대가 됩니다 ㅎㅎ!!
두개 홀이 각각의 매력이 있고 동선이 겹치지 않아 좋아요. 가성비 웨딩홀이라고 하는데, 가격 뿐 아니라 내부 홀, 신부대기실의 퀄리티가 고급스러운 편이라 좋았어요. 로비도 아주 넓직해서 손님 맞기에도 적합해 보였구요. 신부대기실에서 홀로 가는 비밀 통로가 헤리츠컨벤션의 시그니처로 강조해 주시더라구요. 요즘 같은 코 시국에 홀 입장이 제한된 부분 있는데 홀 옆쪽에 문을 개방해두어 밖에서도 볼 수 있게 해놓은 것이 좋았구요. 홀 분위기는 두 홀이 많이 다른 편인데 우열의 형태가 아니라 취향의 형태로 갈리는지라 그 점도 아주 좋았어요. 괜히 한쪽이 딸이면 좀 그릏잖아요 ㅋㅋㅋ 저는 프로메사홀을 마음에 들어했고 남친은 다른 홀이 호텔식 같고 어둡고 관객석이 원 테이블로 되어 있어 좋다고 하더라구요.
음식은 투어 땐 먹어보지 않았고 하객으로 몇년전에 먹어봤었는데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맛있는 느낌이었어요. 홀이나 신부대기실에 비해 연회장은 많이 고급스러운 편은 아니라 이 부분이 살짝 아쉽드라구요. (연회장 퀄리티까지 안 낮추고 싶은 완벽 주의자 나야 나..ㅋㅋㅋㅋㅋ)
여태껏 웨딩홀 투어 다니면서 가장 마음에 들 정도로 아주 솔직하고 합리적이고 단도 직입적인 협상을 해주시던 매니저 분이라 만족도가 높았어요. 그 분께 스두메도 추천해달라도 할 정도로 찰떡 같이 니맘 내맘 느낌으로 가려운 곳을 살살 긁어주시며 이야기 해주시더라구요. 투어 때도 결혼식 중에 홀을 보여주셨는데 식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더 리얼하게 투어 가능하게 도와 주셨고 견적서 주시고 생각할 시간도 근처 투썸에서 자유롭게 갖게끔 배려해주셨어요 킹왕짱 만족입니다.